세계의 도자기 도시

서론

전 세계에는 도자기 제작으로 유명한 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도시들은 각각 고유한 스타일과 기법으로 독특한 도자기를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드레스덴 북서쪽 엘베 강가의 마이센

본론 

1.독일의 마이센과 드레스덴

독일의 마이센은 18세기 초에 유럽에서 최초로 경질자기를 제작한 곳으로 유럽 도자기의 시초입니다.

도시명과 같은 마이센도자기는 세계3대 도자기 명품 중 최고에 반열에 오른 최고의 도자기입니다.

마이센의 특징은 파란색의 크로스드 소드 마크와 복잡하고 섬세한 그림입니다.

독일의 드레스덴은 마이센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마이센의 영향으로 18세기 후반부터 도자기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드레스덴의 도자기는 마이센보다 더 화려하고 장식적인 스타일로, 꽃과 인물, 동물 등을 주제로 합니다.

2.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본홀름

코펜하겐(Copenhagen)은 덴마크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도자기 제작의 역사와 문화가 풍부합니다.

코펜하겐에는 세계 3대 도자기 명품 중 하나인 로얄 코펜하겐(Royal Copenhagen)이라는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도자기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본홀름(Bornholm)은 덴마크의 남동쪽에 있는 섬으로, '도자기의 섬’이라고 불립니다.

본홀름에서는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든 독창적인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3.헝가리의 혜렌드

헝가리의 소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인 헤렌드 도자기의 본산지입니다.

헤렌드 도자기는 1826년에 설립되었으며 수작업으로 화려한 그림과 금빛 도색을 하는 것이 특징인 도자기를 제작합니다. 헤렌드는 유럽 왕실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아온 헝거리의 명품 브랜드로

특히 나비와 꽃무늬가 그려진 ‘퀸 빅토리아’ 라인이 유명합니다.

4.중국의 징더전과 더화

징더전(景德鎭)은 중국 장시성에 있는 도시로, 청자와 백자의 제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송나라 때부터 황실의 도자기 공장이 있었으며, '도자기의 수도’라고 불립니다.

징더전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경덕진요’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입니다.

더화(德化)는 중국 푸젠성에 있는 현으로, 백자의 제조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원나라 때부터 유럽에 도자기를 수출했으며, '중국백’이라고 불리는 고품격의 백자를 생산합니다.

더화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더화요’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입니다.

5.일본의 아리타와 이마리

아리타(有田)는 사가현에 있는 도시로, 일본에서 최초로 백자를 만든 곳입니다.

1616년 조선에서 온 도공 이삼평이 이마리 시 이즈미야마에서 백자 광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아리타에서 가마를 틀어 자기를 구었으며 일본 도자기의 뿌리가 한국임을 증명합니다.

아리타에서 만든 도자기는 '아리타요’라고 불리며, 백자와 청자, 색나베시마 등 다양한 스타일과 기법을 보여줍니다.

아리타는 현재도 일본의 도자기 중심지로,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리는 아리타 도자기 시장이 유명합니다.

이마리(伊万里)는 사가현에 있는 도시로, 아리타와 인접해 있습니다.

이마리는 17세기와 18세기에 유럽으로 수출된 일본 도자기의 대표적인 이름입니다.

이마리 항구에서 나가던 도자기들은 '이마리요’라고 불렸으며

특히 백자 바탕에 파란색으로 그림을 그린 고이마리가 유명합니다.

이마리에는 오카와치야마라는 숨겨진 도자기 마을이 있으며, 여기서 나온 고급 도자기들은 '나베시마요’라고 불립니다.

6.네덜란드의 델프트

델프트(Delft)는 네덜란드의 서남부에 있는 도시로, 특유의 파란 그림이 그려진 흰색 도자기로 유명합니다.

이 '델프트 블루’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 중 하나입니다.

델프트에서는 Royal Delft라는 공장을 비롯해 여러 도자기 상점과 뮤지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시청과 교회 사이에서 컬러풀한 마켓이 열립니다.

7.영국의 스토크온트렌트와 스태포드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는 영국 중부에 있는 도시로, '도자기의 다섯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웨지우드, 로열 덜튼, 스포드 등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가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태포드(Stafford)는 영국 중부에 있는 도시로, 영국의 가장 오래된 도자기 중 하나인

스태포드셔웨어(Staffordshireware)의 발상지입니다.

스태포드셔웨어는 흰색이나 붉은색의 점토로 만든 도자기로, 꽃, 새, 인물 등을 그린 티슈 프린팅 기법이 특징입니다.

8.대한민국의 이천

우리나라에도 도자기 도시 이천이 있습니다.

이천은 경기도에 있는 도자기의 고장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천 도자기마을은 "예스파크"라고 불리며 200여개의 다양한 도자기 공방과 갤러리가 입주해 있습니다.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는 도자기 체험과 쇼핑을 할 수 있으며, 매년 4월에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립니다.

이천 도자기마을은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천 예스파크 바로가기

 

이천 예스파크

결론

이상에서 세계에서 유영한 도자기 도시의 특징과 매력을 소개했습니다.

도자기 도시들은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들은 방문객들에게 도자기의 제작 과정과 재료, 기능 등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도 또한 기억에 남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번쯤 방문하셔서 도자기  체험도 하면서 도자가의 매력에 한번 풍덩 빠져보시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거 같습니다.